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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같은 정원, 꽃밭 닮은 불꽃 보러 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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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서울시와 함께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한화 불꽃정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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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남문(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설치된 ‘한화 불꽃정원’ 주간 전경 [사진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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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남문(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설치된 ‘한화 불꽃정원’ 주간 전경 [사진 한화]

한화는 보라매공원의 3개 정문 중 가장 어두웠던 남문 입구(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부근)에 정원을 조성,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 불꽃정원 중 하나다. 불꽃정원은 한화와 서울시가 2014년부터 진행하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중 하나다. 시민과 전문가의 ‘불꽃 아이디어’를 도심 자투리 공간에 실현하는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30여곳을 손질했다.

보라매공원은 옛 공군사관학교 부지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화한 곳이다. 전체적으로 정비가 잘 돼 있지만 나무가 우거진 남문은 한낮에도 일조량이 많지 않고 밤에는 어두워 시민들이 불안해 했다.

보라매 공원 남문에 '한화 불꽃정원' 개장
일조량 부족했던 공간에 불꽃같은 꽃 심어
8일 저녁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
올해의 주제는 ‘마법 같은 불꽃’

한화는 조경전문회사 씨토포스와 함께 하늘에서 불꽃이 터지듯 다양한 원형으로 구성한 정원 디자인을 개발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이드가든 소속 정원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4계절의 흐름을 고려한 다양한 정원식물을 심었다. 1년 내내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들어내는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현재는 노란 숙근 코스모스와 분홍 구절초가 피어 ‘기쁨의 불꽃’을 선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겨울에는 연녹색의 에버골드와 짙푸른 파란김의털이가 봄을 기다리는 ‘기대의 불꽃’이 필 예정이다. 봄엔 보라색 알리움과 분홍빛 숱패랭이가, 여름엔 붉은잎동자와 주황색 꽃백합이 핀다. 각각 ‘설렘의 불꽃’과 ‘정열의 불꽃’을 표현한다.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이유리 부장은 “보라매공원 남문은 낮에는 이용도가 낮고 밤이면 어두워 시민의 불편을 개선 위해 휴식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한화’하면 떠오르는 ‘불꽃축제’의 이미지를 하늘뿐만 아니라 땅 위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정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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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남문(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설치된 ‘한화 불꽃정원’ 야간 전경 [사진 한화]

한편 오는 8일 오후 7시20분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서울의 대표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14회째인 올해 불꽃 축제의 주제는 ‘마법 같은 불꽃’. 한국·일본·스페인 등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해 총 10만여 발의 환상적인 불꽃을 쏘아올릴 예정이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6년 서울세계 불꽃 축제 개최   [사진 한화]

오프닝은 일본이 맡았다. ‘당신의 마법을 깨워라’를 주제로 변색, 그라데이션 등 눈부신 색의 향연을 보여주는 일본 특유의 타상 불꽃쇼를 펼친다. 세심한 불꽃 장인 정신을 담아 손수 제작한 불꽃으로, 감미롭고도 강렬한 뮤지컬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스페인팀이 특유의 율동적인 불꽃을 선보인다. 밝은 컬러와 금빛 그리고 광범위한 색의 조화에 초점을 두고 스페인 특유의 열기와 강렬한 눈부신 태양을 연상시키는 멋진 피날레를 선사한다. 한국팀은 ‘마법 같은 불꽃’을 주제로 마법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레이션과 영상, 특수효과음을 통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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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16 서울세계 불꽃축제에 참가하는 일본팀이 불꽃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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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16 서울세계 불꽃축제에 참가하는 스페인팀이 불꽃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한화]

안전을 위해 혼잡지역인 여의동로가 오후 2시부터 통제된다. 준비물, 교통편에 대한 궁금증은 불꽃축제 공식홈페이지(www.hanwhafireworks.com)에서 볼 수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 추천 명당
1.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은 로맨틱 명당자리
-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 : 근사한 저녁식사와 화려한 야경이 있는 곳
- N서울타워 : 운치있게 서울의 야경과 불꽃을 즐기자
- 한강대교 전망대쉼터 : 노들직녀카페 따뜻한 차와 함께

2. 커플을 피하라! 솔로들의 관람 명당
- 노량진 학원가 일대 : 주위에 높은 건물이 적다.
- 대학교 캠퍼스 : 중앙대, 숙명여대 언덕길. 인파를 피해 볼 수 있음.
-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타워 옥상 : 노량진역 다리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공간

3. 가족과 함께 자연속에서 편안히 감상하는 가족명당
- 사육신공원 : 부모님과 동행한다면 정자와 포토존이 공존
- 선유도공원 : 어린아이들과 관람한다면 오순도순 단란하게 관람 가능

◇이곳은 피하세요
1. 한강다리 위
한강다리 위에서의 관람은 위험하다. 다리에서는 인파로 인한 정체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 안전한 곳으로 통행하자. 특히 원효대교 위는 나이아가라불꽃 설치 지역으로 도보통행 절대금지구역.

2. 한강 이촌지구 (원효대교~한강대교)
2017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이촌 한강공원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이촌지구(원효대교~한강대교) 일대 수변구역 및 도로 일대가 전면 통제된다. 관람구역이 협소하고 인파의 운집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다른 장소에서 관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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