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금연교육에 앞장서며 왜 우리에겐 담배 사라 합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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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자유중국의 금연운동연합은 최근 「레이건」미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대만시장에 미국담배가 범람하게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그 요약.
『「레이건」대통령귀하.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것이며 특히 민족의 장래가 걸린 젊은이의 정신과 생활습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읍니다.
우리는 당신 스스로 금연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미국에서 흡연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존경하며 우리의 모범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왜 우리에게는 담배를 사라고 강요하는지 모르겠읍니다.
제발 우리의 건강에 위험한 담배구매를 강요하지 마십시오. 인권을 증진하고 인간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평화로운 세계에 살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주십시오』
이 금연단체연합에 가입된 훈씨 기금회는 담배꽁초를 그릇에 담아 『최후의 만찬』으로 비유한 포스터 (사진)를 제작, 금연운동을 벌이기도. 【자유중국기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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