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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식] “내가 만든 로봇이 움직이니 신기해” 놀이 중심의 소프트웨어 체험형 교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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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9일(토)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KT꿈품센터. 약 30명의 초중학생들이 코딩교육 프로그램인 아두이노 실습 키트로 기초 코딩교육을 받고 있었다. 학생들은 LED제어, 터치센서, 적외선 센서를 활용해 간단한 구조의 로봇을 만들었다. 손수 만든 로봇이 움직이자 학생들은 “와~ 움직인다. 움직여”라며 신나했다. 이날 코딩교육에 참가한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은 “내가 만든 로봇이 움직이는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배워서 나만의 새로운 로봇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중앙일보플러스가 공동 주최하고 KT와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인 ‘놀이 중심의 소프트웨어 체험형 교실’이다. 전국 주요 권역별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지역의 초중학생에게 3D프린트와 아두이노 코딩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 과정이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지난 7월부터 두 달동안 전국 7개 지역 KT꿈품센터(강릉·군산·부산·성남·안동·울산·춘천)와 청학동 기가창조마을 기가서당을 돌며 총 219명의 지역 초중학생에게 무료 코딩교육을 실시했다.

소프트웨어 체험 교실은 놀이 형식의 교육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코딩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간단한 창작물을 디자인해보고 3D프린트를 직접 작동해보면서 3D프린트의 원리를 이해한다. 손수 디자인한 창작물의 제작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3D프린트를 작동해보는 체험은 흥미와 재미를 더해 몰입감을 높인다. 코딩교육 프로그램인 아두이노 실습 키트를 활용해 기초적인 코딩 프로그램을 짜보면서 IOT(사물인터넷)의 기본 원리를 학습한다.

전인성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게 목적이다. 앞으로 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역에 따른 아동들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eong.hyeon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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