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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부정 상담이 으뜸…주부가 23%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지난76년 9월 국내최초로 전화상담을 시작, 지난1일로 창립10주년을 맞은 「생명의 전화」는 올해7월말까지 25만3천4백80통의 전화상담을 받았다. 하루평균 약1백통의 전화상담을 기록한 셈.
삼담전화를 건 사람은 여성이 63%, 남성이 37%이며 그 중에서도 주부가 전체의 23%로 가장 많다.
상담내용은 배우자부정·이혼·성생활·자녀교육·폭력등 가족및 부부문제가 25%. 다음은 연애·결혼·실연등의 남녀문제가 17%를 차지한다. 그밖에 법률및 일반정보가 9%, 친구관계·부모와의 갈등·진로등의 청소년 문제와 고독·허무·성격·신앙등 인생및 종교문제가 각각 8%. 상담전화를 건 사람들의 연령은 20대가 전체의 42%, 30대가 19%로 가장 많은데 10대와 20대의 상담통화수가 점점 줄어드는 반면 30∼50대의 상담통화수가 차차 늘고있는 추세다.
현재 「생명의 전화」에는 주부·사회사업종사자·성직자·회사원·교사·의사등 5백57명의 자원봉사 상담원들이 교대로 하루 24시간 전화상담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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