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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증가에 여행수지 지급액 사상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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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등의 증가로 8월 여행수지 지급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내국인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 등을 의미하는 여행수지 지급액은 28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돈 등을 뜻하는 여행수지 수입액은 15억40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8월 여행수지는 12억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7월의 12억8100만 달러 적자와 거의 비슷한 수치다.

8월 상품과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는 55억1000만 달러 흑자로, 2013년3월 이후 5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6월 120억6000만 달러, 7월 86억7000만 달러 등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수출이 지난해 8월보다 3.0% 줄어든 417억 달러였고,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0.6% 늘어난 344억 달러였다.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하기는 2014년 9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 하락이 수입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했고, 수입물량 자체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늘어 났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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