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항모 부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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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재명·장남원 기자】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호(8만2천t·승무원 6천3백 명) 와 미사일 구축함 버클리호 (4천8백25t·승무원 3백54명), 전투함 브래들리호(3천5백60t 승무원 2백39명), 보급함 나이애가라 폴즈호(9천2백t·승무원 4백86명) 등 미 해군 제3항모 단대 (대장「크렉턴」해군소장) 소속 함정4척과 승무원 7천3백79명이 1일 상오 부산항에 입항했다.
86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동해에서의 합동훈련을 위해 이날 부산에 온 칼 빈슨호는 이 달 중순에 있을 훈련을 위해 오는 5일 부산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칼 빈슨호는 82년에 실전 배치된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갑판이 길이3백33궤·폭44m로 축구장 3개 넓이에 이르고, 전투 폭격기90대를 탑재하고있다.
한편 이들 함정 승무원들은 1일 상오 부산항 제8부두에서 한국해군이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해군기지를 방문한 후 김주호 부산시장을 예방했다.
제3항모 단대 측은 이날 낮 한국기자들을 칼 빈슨호 함상으로 초청 시설·장비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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