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21호 홈런…시즌 막판까지 뜨거운 타격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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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한 시즌 20홈런을 달성한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21호 홈런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1회초 2사 1ㆍ2루 찬스에 타석에 섰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의 3구째 88마일(약 141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차지하기 위해 시즌 막판 총력을 쏟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자 2회부터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다.

피츠버그는 5회 현재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앞서고 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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