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회담 결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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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헬싱키UPI·로이터=합동】소련과 이스라엘은 양국관계가 단절된 후 19년만에 처음으로18일 헬싱키에서 공식회담을 가졌으나 90분만에 회담이 결렬됐으며 이 회담이 헬싱키에서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스라엘 외무성대변인이 밝혔다.「에후드·골」대변인은 이날기자회견에서『양국 대표들은 영사문제, 이스라엘 내 러시아정교회 재산문제, 이민을 원하고 있는 소련 내 유대인문제 등에 관한 입장을 서로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측은 외교채널을 통해 양국회담을 지속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이뤄졌음』을 강조,『위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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