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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영국 미들턴 왕세손비 사진 빼돌린 30대 남성 체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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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 왕실 공식 트위터]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34)의 여동생이 보유한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해킹해 미들턴과 조지 왕자, 샬럿 공주의 사진을 빼낸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을 인용해 케이트 미들턴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33)의 애플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해킹한 뒤 3000여 장의 사진을 빼낸 네이든 야트(35)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사진을 언론사를 통해 5만 파운드(한화 약 7100만원)에 팔아넘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3000장의 사진 중에는 미들턴 왕세손비와 그의 아들 조지 왕자, 딸 샬럿 공주의 사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제니퍼 로렌스와 케이트 업튼,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아이클라우드 계정 해킹으로 사진 유출의 희생양이 됐다.

이에 대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보안 강화에 힘쓰겠다”고 했지만 해킹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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