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숙명여대생 2백50여명은 30일 낮11시30분쯤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헌법특위 분쇄를 위한 범민주학우 실천대회」를 가졌다.
서울대 자민투와 숙대 민민투가 공동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학생들은 『영구분단 획책하는 9월 아시안게임을 결사반대한다』며, 『이를위해 모든 대학 및 민주세력과의 연대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학생들은 또 이날 집회에서 「미제에 의한 한반도 군사기지화 결사저지 및 조국의 평화통일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뒤 「휴전협정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자」「헌법특위 분쇄하고 민족화합 이룩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회가 끝난뒤 학생들은 교외진출을 시도, 교문에서 경찰과 한때 대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