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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 미래다] 82년 역사의‘안티푸라민’국민브랜드로 안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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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82년의 국민브랜드인 ‘안티푸라민’은 파프 제품 5종과 스프레이 타입의 안티푸라민 쿨 에어파스까지 선보이며 시장지향적인 ‘안티푸라민 패밀리’를 구성했다. [사진 유한양행]

창립 9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100년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유한양행의 기업 역사는 물론 많은 이들의 추억과 현대사의 아픔까지 담고 있는 82년 역사의 국민브랜드 ‘안티푸라민’은 앞으로 100년을 넘어 사랑받는 장수제품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안티푸라민의 역사는 193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유한양행 창립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의사 출신의 중국인 부인 호미리 여사의 도움을 얻어 첫 자체 개발한 의약품으로 안티푸라민을 선보였다. 1926년 유한양행이 설립할 당시까지만 해도 거의 모든 약품을 수입해서 판매하던 시절이었는데,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 자체 상품 1호로 출시한 제품이었다.

지난 1961년 케이스 디자인을 변경하고. 간호사의 모습을 안티푸라민 케이스에 그려 넣어 가정상비약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어린 시절 아픈 배를 어머니가 쓸어주면 신기하게도 아픔이 가라앉던 것처럼, 안티푸라민 역시 온 국민의 ‘엄마손’으로 육체적 고통은 물론 상처 난 아픔을 보듬어 안는 역할까지 해낸 것이다.

현재 안티푸라민 연고는 사용과 보관의 편리성을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트위스트캡 형태로 변모해 있다. 변신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1999년 로션 타입의 안티푸라민S로션을 출시하고 100ml 용기에는 지압봉도 부착하여 환부에 약물을 펴 바르면서 마사지도 할 수 있게 차별화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안티푸라민의 파프 제품 5종(안티푸라민파프·안티푸라민조인트·안티푸라민허브향·안티푸라민쿨·안티푸라민한방카타플라스마)과 스프레이 타입의 안티푸라민 쿨 에어파스까지 선보이며 시장지향적인 ‘안티푸라민 패밀리’를 구성했다. 최근에는 동전 모양의 안티푸라민 코인플라스타, 잘라 쓸 수 있는 롤파스까지 출시하는 등 고객의 니즈에 한층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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