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커미셔너 "우즈가 니클로스보다 최고"

중앙일보

입력

팀 핀쳄(69·미국)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커미셔너는 타이거 우즈(41·미국)를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했다.

핀쳄은 21일(한국시간)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기자 회견을 가졌다. 그는 우즈와 잭 니클로스를 비교하는 질문에 "니클로스를 좋아하지만 우즈가 역대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즈는 79승을 한 유일한 현역 선수다. 더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며 "또 메이저 대회에서 14승을 올렸고, 더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평했다.

타이거 우즈는 개인 통산 79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선 14번 우승했다. 잭 니클로스는 통산 73승으로 우즈보다 우승 횟수는 적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18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우즈는 "니클로스를 넘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허리 부상 악화로 1년 여를 쉰 우즈는 오는 10월 복귀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한편 핀쳄 커미셔너는 올림픽 골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올림픽을 불참한 일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현실을 봤을 것"이라며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많은 것들 느꼈을 것이다"라고 했다. 골프가 올림픽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핀쳄은 국제골프연맹(IGF)과 함께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팀 경기 도입 등의 경기 방식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팀 핀쳄은 올해 말까지 PGA투어 커미셔너를 맡는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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