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회의 2주년 기념 평화 축제 어제 열려… 130개국 10만 여 명 참석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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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회의 2주년 기념 평화 축제가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보 요시포비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 흐란트 베그라티안 전 아르메니아 총리 등 130개국에서 10만 여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했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주관했다. HWPL의 이만희 대표는 “이 땅에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를 이루어 후대에 영원한 유산이 되게 하자”고 말했다. 이보 요시포비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오늘도 전쟁과 테러로 전 세계의 사람들은 목숨을 잃고 있다”며 “전 세계 전쟁 종식과 평화건설을 위한 실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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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회의 2주년 기념 평화 축제에 참석한 해외 귀빈들이 행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HWPL]

이날 행사에선 평화의 행진을 주제로 세계 문화 퍼레이드도 진행됐다. 신라 어가 행렬, 한글 퍼포먼스, 전통 탈, 고싸움, 차산농악 등 10여 가지의 한국 전통 문화도 선보여 참석자의 이목을 끌었다. 하이라이트는 1만1440명의 청년이 연출한 ‘전쟁과 평화’ 카드섹션 공연이었다. 카드섹션 단원으로 참석한 송민지씨는 “카드섹션에 참여한 많은 청년들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 모였고 멋진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정치, 종교, 법조인,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가 모여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의 유엔 상정을 위한 세션이 이뤄졌다. 19일에는 국내외 인사 1000명이 자리에 모여 17일에 논의된 내용과 실행방안 등을 발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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