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50㎏라고?” 뼈 앙상 러시아 모델 놓고 갑론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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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델 알레시야 카펠니코바의 사진. 본인은 몸무게 49~50㎏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카펠니코바 인스타그렘]

뼈만 남은 10대 러시아 모델을 두고 유럽 네티즌들의 논란이 한창이다. 논란의 주인공은 러시아 출신의 패션모델 알레시야 카펠니코바(18). 그동안 날씬함을 넘어 앙상하기까지 한 ‘뼈만 남은 몸매’로 유명한 인물이다. 카펠니코바의 아버지는 러시아의 유명 테니스 선수 에브제니 카펠니코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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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현지시간) 런던 패션위크 데뷔를 앞둔 카펠니코바는 다시 한 번 네티즌들의 몸무게 논란에 휩싸였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그는 그동안 파리에서 활동하다가 런던 진출을 위해 영국의 한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한 뒤 런던 패션위크 무대를 준비해왔다. 촬영 당시 47~48㎏이었다고 주장되는 사진에서 카펠니코바는 갈비뼈의 라인이 등에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몸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펠니코바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충분히 유럽에서 모델로 활동하기에 충분한 몸무게고 음식도 잘 먹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의혹을 일축해왔다. 심지어 카펠니코바는 인스타그램 등에 자신이 햄버거를 먹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너는 더 먹어야 해’ ‘너무 말랐다’ 등의 댓글이 꾸준하다. 최근에는 몸무게가 49~50㎏ 가량이라고 그는 주장하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네티즌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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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몸매의 카펠니코바. 촬영 당시의 몸무게는 47~48㎏이라고 그녀는 주장한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유럽에서는 거식증으로 고통받던 모델 이사벨 카로가 영양실조로 사망한 앙상한 몸매의 모델에 대해 제한하는 분위기가 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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