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홍진기 본사회장 빈소 최규하 전 대통령 등 조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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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본사회장인 고 홍진기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성북동260 자택에는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평소 고인과 가깝게 지내던 각계 인사, 친지들의 문상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날상오 7시쯤에는 최규하 전 대통령이 맨 먼저 빈소를 찾았으며 이어 김상방 동아일보명예회장·김현철 삼미그룹회장·박충훈·남덕우 전 총리·김만제 부총리· 김일환 전 교통·이한림 전 건설·천명기 전 보사·최각규·정재석 전 상공장관. 신철균 국민당부총재·이광노 한국디자인 포장센터 이사장·운보 김기창 화백· 현홍왕·양정규· 이철 의원 등 정계·재계·언론· 문화계인사 1백50여명이 찾아와 분향하며 명복을 빌었다.
또 백남억· 전예용 전 공화부의장과 최창낙 동자· 이원경 외무·박동진 통일원장관· 장강재 한국일보회장.·언론인 홍종인씨· 오녹원 조계종 총무원장·이영창 서울시경국장 등이 다녀갔으며 이규호 주일대사는 조전을 보내왔다.
이에 앞서 14일 밤에는 최석채 대구매일신문 명예회장· 이우세 전 서울신문사장· 이규현 전 문공부장관·윤혁기 KBS이사· 홍사중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 언론계인사와 김치열 전 법무부장관· 김석휘 전 법무장관· 문홍왕 전 문교장관· 이종원 전 법무강관· 황인성농수산장관· 양탁직 전 서울시장· 나웅배 전 재무장관등 관계인사· 김철 사회민주당당수· 고정훈씨 등 정계인사· 김승연 한국화약회장· 박성상 한국은행총재 등 재계인사·장우성 화백·한용철 서울대병원장 등 의료계인사·김승한 전 중앙일보주필·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 등 종교·예술계 인사 등이 조문했다.
14일 하오 빈소를 찾은 김용완 전경련명예회장·김봉재 전 중소기협중앙회회장·이정림씨 등 재계원로들은 함께 문상한 후 빈소에서 정인용 재무부장관· 김원기 전부총리·황산덕 전 법무부장관 등과 잠시 고인을 추모하며 환담했다.
김용완 명예회장과 김봉재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이병철 삼성회장을 삼성본관으로 찾아가 심심한 조의를 표했다.
14일부터 시작된 을지훈련으로 행정부처 장관들이 하오 3시부터 빈소를 찾기 시작, 정인용 장관을 비롯한 이해원 보사부장관·계수익 교통부장관·조철권 노동부장관 등이 차례로 문상했다.
이 보사부장관은『장관 취임 후 인사를 갔더니 동경올림픽 때의 자료를 한 보따리 주면서 행정에 참고하라고 했었다.』며 고인의 자상한 성품을 회고했다.
노태우 민정당대표위원이 하오 4시10분쯤 심명보 대변인·강용직 보좌역과 함께 들러 때마침 와 있던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이선중 전 법무부장관 등과 고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노 대표는 『옛날에는 70이면 장수였으나 홍 회장이 70에 돌아가신 것은 너무 애석하다.』고 했고 정주영 회장은 『70이 넘으면 조심할 것이 너무 많아 사는 맛이 없지만 홍 회장은 건강하게 생활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섭 국민당총재· 작가 정비석씨·태완선 전 부총리·이광표 연합통신사장· 최재욱 경향신문사장· 김남중 광주일보회장· 정순덕 민정당사무총장· 정우모 내무부장관· 김성기 법무부장관· 강민창 치안본부장· 이종남 법무부차관· 고재청 전 국회부의장· 김도창 전 법제처장· 유재흥 전국방장관·서정각 변호사· 유근창 전 원호처장· 김준성 전부총리· 한승헌 변호사· 이웅희 프레스센터이사장· 신범직 전 문공장관·최경녹 전 주일대사· 김종하 대한체육회장· 서종철 한국야구위원회총재· 손제석 문교부장관·권영찬 건대총장 등도 빈소에 들러 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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