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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박찬호…"이시영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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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인스타그램 캡처

박찬호가 뿔났다.

11일 박찬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분노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박찬호는 눈을 부릅뜨고 정면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예능 프로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배우 이시영을 향해서다.

박찬호는 “진짜 사나이에서 이시영 부사관 후보생한테 뒤처지고나서 만나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한다. 거 이시영보다도 못하세요? 그래서 난 이렇게 말한다. 이시영은 여자가 아닐 겁니다! 이제 다시 운동 시작이다. 전쟁이다!”라며 샌드백을 두드리는 글을 동영상과 함께 게재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평소 팬들에게 말을 많이 건넨다고 해 ‘투머치토커’란 별명이 붙은 그는 해시태그도 남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박찬호는 “#박찬호#이시영#한판#진짜사나이 #부사관후보생#진사#망가진체력#다시시작#전쟁#자신발전프로잭트#권투선수#야구선수#샌드백#아자아자화이팅#chanhopark61 #chp#61#해군#“과 같은 태그로 눈길을 끌었다. 물론 어디에서도 ‘배우 이시영’ ‘탤런트 이시영’ 과 같은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

박찬호의 인스타그램이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번지며 네티즌들은 ‘뭔가 계속 듣고 있어야 할 분위기’ ‘역시 투머치토커’ ‘귀엽다’ '주먹까지 빨개졌다. 부끄러운 모양'이라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박찬호는 지난달말 MBC 진짜사나이 ‘해군 부사관 특집’에 출연해 이시영과 함께 3km 달리기에 나섰으나 이시영에게 추월당하는 ‘굴욕’을 당하자 ”저 분은 누구냐“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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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이시영에게 `경고장`을 날린 후 샌드백을 두들기고 있다. [인터넷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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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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