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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조지아, 최첨단 힐로 미스 아메리카 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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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당신의 신발을 보여줘` 퍼레이드에서 패트리사아 포드가 모교로부터 받은 힐을 뽐내고 있다. [사진 패트리시아 포드 페이스북 계정]

미국 최고의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 2017이 뉴저지주(州) 애틀랜틱 시티에서 열린다.

그런데 10일(현지시간) 사전 행사로 이뤄진 ‘당신의 신발을 보여줘(Show Us Your Shoes)’ 퍼레이드에서 미스 조지아인 패트리시아 포드의 ‘특별한’ 하이힐이 화제를 모았다고 미국의 온라인 매체 Cnet이 전했다. 포드는 이 힐을 신고 결선에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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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공대가 제작한 힐은 컴퓨터와 센서가 움직임을 읽어 LED 전구를 제어한다. [사진 유튜브 캡처]

LED 전구가 달린 이 힐은 컴퓨터와 자이로센서, 가속도센서가 내장됐다. 이 힐을 신은 포드의 움직임에 따라 LED 전구가 깜빡인다.

최첨단 힐은 포드의 모교인 조지아 공대의 작품이다. 포드는 지난해 이 학교의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모교로부터 이 힐을 선물받은 포드는 “다른 참가자들이 이런 힐을 신지는 않는다. 정말 특별하다”고 기뻐했다.

조지아공대는 지난 2014년에도 당시 현역 학생인 매기 브짓기가 조지아주 대표로 미스 아메리카에 출전하자 3D 프린터로 만든 힐을 제공한 적이 있다.

올해 미스 아메리카는 ‘이색’ 출전자들이 꽤 있다. 미스 미주리인 에린 오플레허티는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이고, 미스 미사긴인 애리아나 촨은 최초의 아시아계 후보다.

포드가 힐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까. 미스 아메리카의 결선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 6시(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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