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60만5988명 응시…재수 응시생은 소폭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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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60만5988명이 응시했다. 지난해보다 2만5199명이 줄어든 수다.

전체 응시생은 지난해 대비 4.0% 줄어
사회는 생활과윤리, 탐구는 생명과학Ⅰ이 선택 많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수능 지원자는 모두 60만5988명이다. 지난해 63만1187명보다 4.0% 감소했다. 수능 지원자 수는 2012학년도 수능 때 전년 대비 2.6%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2013학년도 3.6%, 2014학년도 2.7%, 2015학년도1.6%, 2016학년도 1.5%씩 줄어들다 올해 다시 감소세가 커졌다.

재학생은 45만9342명(75.8%)으로 지난해 대비 1만3332명이 감소했다. 졸업생은 지난해 대비 970명이 줄어든 13만5120명(22.3%)이었다. 나머지 1517명(1.9%)는 검정고시 등 기타지원자다. 전체 응시인원 감소로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줄긴 했지만 지난해 대비 졸업생의 비율은 21.5%에서 22.3%로 0.8%포인트 늘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1만451명(51.2%), 여학생이 29만5537명(48.8%)다. 지원 과목 영역별로는 전체 지원자 중 국어 영역은 60만4079명(99.7%), 수학 영역은 56만9808명(94.0%), 영어 영역은 59만9170명(98.9%)이 지원했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가형은 19만312명(33.4%), 나형은 37만9496명(66.6%)이 선택했다. 가형은 지난해 대비 5.5%포인트가 증가했다.

필수 영역으로 지정된 한국사는 지원자 전체가 시험을 치른다. 탐구 영역 지원자 59만789명 중 사회탐구는 32만2834명(54.6%), 과학탐구는 26만11명(44.0%), 직업탐구는 7944명(1.4%)가 응시한다.

사회탐구 영역 지원자(32만2834명)가 가장 많이 택한 과목은 생활과 윤리(18만8061명·58.3%),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26만11명)가 가장 많이 택한 과목은 생명 과학Ⅰ(15만6733명·60.3%)이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지원자의 41.7%(3316명)가 ‘상업 경제’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지원자의 69.0%(6만5153명)가 ‘아랍어Ⅰ’을 선택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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