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9일 만에 홈런포 가동…14호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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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대호(34·시애틀)가 3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해 3타수 2안타·1타점·2득점·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4(265타수 70안타)로 올랐다. 시애틀은 6-3으로 이겼다.

이대호는 0-0이던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51㎞ 싱커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대호는 지난달 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39일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1-2로 뒤진 4회 말 볼넷을 얻은 이대호는 5회 말 1사 1루에서 홀랜드의 시속 132㎞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쳤다. 이대호에게 멀티히트를 허용한 홀랜드는 4와3분의1이닝 만에 10안타·4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이대호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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