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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장려금 추가지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금년도 보리 수매값 인상률이 관계당국의 당초 안보다 높은 7.5%로 결정된 것은 수매값 결정과정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농촌의 어려움을 감안, 출하장려금을 추가하도록 지시했기 때문.
전대통령은 2일 상오 청와대에서 황인성 농수산부장관으로부터 작년 보리파종기인 10월중에 계속 비가 내려 많은 보리재배 농가들이 보리파종을 포기함으로써 보리생산이 예년보다 크게 부진, 대부분이 영세농인 보리재배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는 보고를 듣고 정부의 물가안정정책 등을 감안할 때는 다소 파격적인 가마당 1천8백원의 장려금 지급을 지시.
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뿌리인 농촌이 풍성해져야 국민의 마음도 풍성해진다』 면서 『잘 살 수 있는 농촌을 이룩할 수 있도록 더욱 농민들을 지원, 격려하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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