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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권요구 주부에 은행직원이 주먹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30일낮 12시40분쯤 서울화곡4동776의6 중소기업은행 미곡지점에서 돈을 찾으러 은행에 왔던 오화자씨(46·주부·서울미곡4동802의4)가 은행출납 담당직원 권인택씨 (24)와 말다툼끝에 권씨에게 어깨·얼굴 등을 주먹으로 얻어 맞아 안경이 깨지고 전치 5일의 상처를 입었다.
오씨에 따르면 이날 예금한 돈 1백80만원을 찾기 위해 출남담당인 권씨에게 예금인출청구서를 써내자 권씨가 『고액권이 없으니 모두 1천원권으로 찾아가라』고 해 『큰 가방을 가지고 오지 않았으니 고액권으로 줄수 없느냐』고 요구했는데 권씨가 『돈을 어디에 쓰려고 하느냐』고 물어『그건 알아서 뭘하느냐』고 대꾸하자 권씨가 출납창구를 뛰어 넘어와 마구 주먹질을 했다는 것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권씨를 상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는 고교졸업후 은행에 들어와 6년째 근무했으며 화곡지점에는 석달전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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