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합의개헌 사심 없어야 성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신민당의 김영삼 고문은 1일 낮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외신기자 회견에서 『합의개헌의 성패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얼마나 사심 없이 허심탄회하게 자신을 비우느냐에 달러있다』면서 『특히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로부터 내려와 야당할 각오를 가질 때만 달성될 수 있다』고 역설.
김 고문은 또 『민주진영전체의 단일 개헌안 마련을 위해 광범한 공청회 개최와 재야민주세력과의 개헌협의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해 이미 마련됐다고 주장해온 신민당 안에 대해 앞으로 보완·수정작업이 있을 것임을 시준.
김 고문은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도덕성을 갖춘 민주지도자가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상기시키곤 『신민당은 반민주의 작태를 너무나 생생히 경험했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신앙으로 하는 지도능력에 결코 의문이 제기될 수 없다』고 강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