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어제 오바마에 이어 오늘은 아베와 회담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G20 정상회의가 열린 중국 항저우 국제전시장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의 핵 위협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위안부 협상 이행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양자회담은 지난해 11월 한·중·일 정상회의 때와 지난 3월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때에 이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오늘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면 이번 3개국 순방길에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과 모두 회담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늘과 내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오늘은 제18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제19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내일은 제11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동아시아 협력 방안과 지역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