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소득증대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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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19일 중부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시찰한 자리에서『이 도로는 우리나라 심장부를 통하는 도로이므로 더욱 장래를 내다보고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 되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하고『고속도로 보수비를 남겨 지방도로 포장에 씀으로써 농수산물 유통을 원활히 해 농촌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전 대통령은『전북 순창군의 경우 88고속도로 개통으로 고추장 등 특산물 판매수익을 올려 호당 소득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며 도로의 소득증대역할을 설명하고『지난 70년 초 건설된 경부고속도로도 처음에는 건설을 싸고 많은 반대가 있었으나 오늘날 수출 3백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게 된 데는 경부고속도로 덕분도 크다』고 지적.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대전국립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국립묘지는 경건하고 엄숙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조성, 유족들이 찾아왔을 때 희생은 되었으나 헛되지 않았다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정성 들여 가꾸도록 하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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