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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고학력이 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운전사의 .절반정도가 음주운전경험이 있고 대학중퇴이상의 고학력자가 가장 경험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도로교통안전혐회가 지난해말 전국시도의 차량대수·연령등을 고려, 1천7백78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회사택시나 개인택시 운전사중 각각 31·5와 41·3%가 1회 이상 음주운전 경험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음주운전 중 경찰관등에 의해 단속당한 경험은 전체 택시 응답자 2백87명 가운데 단 41명만이 두 차례 있다고 대답했다.
또 전체응답자중 술을 마신다는 운전사 1천3백90명중 45·6%가 음주운전 경험이 있다고 말했으나 이로인해 단속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24%인 단1백54명 뿐으로 음주운전 단속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이 협회는 지적했다.
학력별로는국졸·중졸·중학중퇴는 각각 40·3%,36·8%,29·9%에 불과한데 비해 대학중퇴이상은 무려66·1%가 음주운전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고교중퇴와 고졸은 43·2%와 49·3%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학력이 높을수록 음주운전을 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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