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녀와 엄태웅 진술 엇갈려,취재진에는 묵묵부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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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엄태웅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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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 경찰에 출석해 6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대기중이던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등의 질문을 했으나 엄씨는 대답하지 않고 경찰서를 빠져 나갔다.

엄씨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인 여성의 주장을 부인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고소인 진술과 엄태웅씨 진술이 차이가 많이 난다.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고소인과 엄씨 사이의 성 관계 여부 및 강제성 유무 등을 분석 중이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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