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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해도 만두가 제일 인기죠"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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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켓에 가면 다양한 시식행사가 있다. 만두, 라면 등 다양한 품목을 시식과 함께 할인 판매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 한남체인은 주 7일 다양한 시식행사로 고객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시식 행사'를 잘하면 마켓이 산다.

맛있는 음식 냄새에 이끌려 먹고 또 먹게 하는 시식 행사는 장을 볼 때 빠질 수 없는 재미다. 한인마켓에서 실시하는 시식행사 중 가장 인기 많은 아이템을 무엇일까.

한인마켓 관계자들은 '만두'를 최고 아이템으로 꼽았다. CJ, 풀무원 등 대형기업 제품부터 요즘에는 로컬 업체에서 만든 만두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만두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타인종은 물론 한인도 즐겨 찾고 튀기고 굽고 찌는 등 조리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이라는 게 마켓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데모 행사 아이템은 마켓마다 차이가 있다. 건어물, 잡곡, 라면, 순대, 어묵, 음료 등 종류만 해도 수백 가지다. 데모 아이템은 주로 ▶해당 마켓의 매니지먼트 및 벤더 업체 요청 ▶시즌 아이템 ▶인기 상품 등으로 이뤄진다.

주중에는 잡곡, 건어물, 카레 등의 데모행사가 많다. 반면 주말에는 만두, 홍초, 족발, 소주, 라면, 아이스크림 등 거의 풀코스로 펼쳐진다.

시식 코너는 제품 회사가 사원을 직접 파견해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트 측에서 파트타임 직원을 고용, 일정 교육을 한 후 투입하는 경우도 있다. 가주마켓 제임스 박 매니저는 "시식 코너의 성공적인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다. 더운 여름에는 냉면, 아이스크림 겨울에는 어묵탕, 호빵 등 날씨와 궁합이 맞는 시식 코너를 운영하면 매출이 껑충 뛴다"고 전했다.

한남체인의 경우 로컬업체인 솜씨네 만두, 독일제과 과자, 효성어묵 등을 독점 판매한다. 이는 시식행사로 이어진다.

갤러리아마켓은 지역 특산물 행사와 일본 제품을 자주 소개한다.

가주마켓은 직접 담근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시식할 수 있게 준비한다. 예전에는 주말에만 시식 행사를 진행하지만 요즘 대부분 마켓에서는 일주일 내내 데모 행사를 진행한다.

한남체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18년차 데모 직원인 홍경희씨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하는 시식 코너는 가격 세일과 맞물려 매출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식 코너를 마련하면 해당 제품의 매출이 많게는 40~50% 정도 껑충 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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