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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내년 입학생부터 복수전공 의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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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한림대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복수전공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한림대는 지난 1일 대학 내 일송 아트홀에서 김중수 총장과 교수·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했다.

비전 선포식…융합인재학부 신설

김 총장은 “2017학년 이후 입학생은 2개 이상의 전공을 반드시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게 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합인재학부 등 새로운 전공분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한림대는 내년도 수시모집부터 융합인재학부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국어·영어·수학 가운데 2개 영역에서 수능 1~3등급을 받은 성적우수 학생 등이다. 이 학부에서는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우고 ‘한림글로벌 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유명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다. 또 4년간 장학금과 연구활동비를 주고, 기숙사를 무료로 이용하게 한다. 이와 함께 대학은 일본·러시아·중국 등 동북아 지역학에 인문학·IT·미디어를 결합한 전공을 신설하고 학교법인 산하 6개 종합병원 등을 활용해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를 특성화하기로 했다. 김 총장은 “지역 명문대학을 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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