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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열기 완전히 식었더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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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 의원들은 신민당의 전주대회가 장외 개헌운동의 열기를 완전히 식게 했을 뿐만 아니라 야권내부의 분열상만 노출시켰다고 분석.
조남조 부총무는 2일『전주대회를 현장에서 보니까 이민우 총재·김영삼 고문이 망신을 당하는 등 신민당의 장외 개헌운동은 열기가 완전히 식었더라』며 『신민당이 재야 및 운동권 학생들과의 메울 수 없는 간격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결단을 내리고 장내 개헌논의에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안병규·전병우 의원도 『전주대회를 보니 지난 2·12총선 때 재야와 학생들로부터 받은 도움이 이제는 업보가 되어 무거운 짐이 된 것이 판명돼 동정심을 금할 수 없다』며 『재야 및 운동권과의 관계정립을 새로이 해야할 시점으로 신민당이 냉철히 생각해야 할 것이며 그런 측면에서 국회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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