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통섭전공 이수 교과과정의 자유융합대학 첫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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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는 폭넓은 교양과 심오한 학문적 이론 및 창의적 전문기술을 지닌 지성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진 서울시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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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2017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학생부교과전형 신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 증원, 융합전공학부의 신설이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수시모집을 통해 정원 내 기준 100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종합전형 488명, 학생부교과전형(신설) 170명, 논술전형 188명, 고른기회Ⅰ전형 122명, 고른기회Ⅱ전형 32명 등이다.

신설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자격은 2016년 2월 이후 졸업한 국내 정규고 졸업(예정)자면서 수능 최저조건이 있기 때문에 2017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경우만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되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교과성적 100%이므로 비교과 영역인 출결·수상실적·봉사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403명에서 488명으로 증가했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로 지원자의 학업역량·잠재역량·사회역량 등을 종합평가하는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면접만 반영해 수능 최저 없이 합격자를 가린다.

논술전형은 예년과 같이 학교장 추천제로 실시하는데 3학년 정원의 3%(졸업생 0.5%)로 고교별 지원 인원에 제한이 있다. 지난해(2%) 대비 추천 가능 인원이 다소 늘어났다. 전형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1단계에서 정원의 4배수를 논술로 선발하는 것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2단계에서 논술 50%+학생부 50%를 반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논술 60%+학생부 40%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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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입학처장

서울시립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융합전공학부의 신설이다. 서울시립대는 2016학년도에 기존의 자유전공학부와 교양교육부에 융합전공학부를 더해 새로운 단과대 ‘자유융합대학’을 만들었다. 융합전공학부 소속 학생들은 기존의 일반전공 하나와 2개 이상의 학부·과 교과과정으로 구성된 통섭전공 하나를 복수전공의 형태로 이수하게 된다.

융합전공학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18명을 선발한다. 추가된 9개 융합전공은 국사-도시역사경관(2명), 국제관계-빅데이터분석(4명), 도시사회-국제도시개발(3명), 철학-동아시아문화(1명), 도시공학-도시부동산기획경영(2명), 도시공학-국제도시개발(1명), 물리-전자물리(2명), 생명과학-통계(1명), 조경-경영(2명) 등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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