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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북한 선수단 쓸쓸한 귀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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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평양 공항에 도착한 리우 올림픽 북한 대표팀 [뉴시스]

환영 인파도, 카퍼레이드도 없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이 27일 가족과 친구들만 공항에 나온 가운데 쓸쓸히 귀환했다.

평양 공항에 노두철 부총리와 김종수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길거리에 늘어선 환영 인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의 ‘단골 메뉴’ 였던 카퍼레이드도 없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선수들의 표정도 어두웠다.

북한은 리우 올림픽에서 역도와 체조에서 각각 하나씩 2개의 금메달과 역도에서 은메달 3개, 탁구와 사격에서 동메달 2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따 종합순위 34위를 기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보다 전체 메달 수는 늘어났지만 금메달 수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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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땄다. 당시 김기남 당비서와 김용진 부총리 고위 간부들이 공항에 나왔고 환영 나온 평양 시민이 계류장을 가득 메웠다. 환영 인파의 꽃다발속에 카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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