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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명 분야 등 집중 육성” 인제대, 학사구조 대대적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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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제대(총장 차인준)가 의생명·헬스케어, 미래에너지, 디자인엔지니어링 분야의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프라임 사업 선정, 480억원 지원받아
학과 신설, 증원 등…내년부터 적용

지난 6월 이 분야에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프라임)에 선정돼서다. 프라임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48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인제대는 이들 분야의 산업수요에 맞게 학사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단과대학 개편, 학과 통폐합, 산업수요학과 신설 등으로 420명의 정원을 이동한다. 전체 정원감축은 없다. 이는 내년 학기부터 적용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바이오테크놀로지학부(70명)와 헬스케어IT학과(50명)가 신설된다. 의용공학부, 보건안전공학과, 제약공학과, 나노융합공학부의 정원은 늘어난다.

이 가운데 바이오테크놀로지학부는 생명과학·면역학 등 생명현상의 기본원리를 교육하고 바이오산업 분야 교육, 산업현장의 실무능력과 창업능력 교육을 한다. 헬스IT학과는 개인과 의료기관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소프트웨어 기술,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플랫폼 구축, 관련 기업 간 협업과 창업 방법 등을 교육한다. 또 미래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할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3차원(3D)프린팅 교육 등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융합분야를 교육할 디자인 엔지니어링학과(40명)를 신설한다.

인제대는 23일 오전 캠퍼스가 아닌 김해 주촌산업단지(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산·학·관이 함께하는 프라임 사업단 출범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인제대와 김해시는 ‘의생명 특화도시 김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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