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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세 최장수 남성이 밝힌 장수 비결은? 'NO 섹스', '요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존하는 최장수 인도 남성이 밝힌 장수 비결은 뭘까.

AFP등은 120세 인도 수도승 스와미 시바난다(Swami Sivananda)의 인터뷰를 지난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시바난다의 여권 기록에 따르면 그는 1896년 8월 8일 생으로 현재 기네스북 최장수 기록에 도전 중이다. 일본 여성 기무라 지로에몬이 2013년 116세의 나이로 별세한 게 가장 최근 기록이다.

그가 밝힌 장수 비결은 노(NO) 섹스, 매운 음식을 피할 것, 매일 요가를 할 것 등이다.

인도 바라나시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시바난다는 6살때 부모를 모두 잃고 승려가 되기로 결심했다. 젊어서부터 소식을 해온 시바난디는 "우유나 과일도 사치스런 음식이라고 생각해 먹지 않는다"며 "어린 시절 공복 상태로 잠이 들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기름과 향신료를 쓰지 않고 삶은 음식이나 쌀, 녹색 고추 등만 먹는다.

158cm인 그는 푹신한 침대 대신 매트를 깐 바닥에서 잠을 잤다. 건강을 위해 하루 몇시간씩 요가를 하고 여전히 독신으로 지낸다.

시바난다는 “예전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어도 행복해했는데, 요즘 사람들은 불행하고 건강도 좋지 않고 정직하지 못하다”며 “그런 것들이 나를 매우 고통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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