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막는 미제 축출하자"「반미」격렬 구호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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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특별위원회=학생들은 지난16일 시위 중 「전방입소훈련 전면거부및 한반도 미제군사화 결사저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결성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 특별위원회는 총학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총학생회 기획부장과 「자민투」(반미자주화 반파쇼 민주화투쟁위) 산하 반전반핵투쟁 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 하고있다.
이 특별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민족통일 가로막는 미제국주의 축출하자 ▲양키의 용법대장 자폭하라 ▲휴전협정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식민·노예교육 철폐하고 민족대학 쟁취하자등 9개항을 주장했다

<끝까지 투쟁결의>
◇단과대 학생회장 결의문(23일, 인문대· 사회대·자연대·공대·사대·경영대)=「서울대 85학번 학우동지들이 쟁취하고자 하는 전방입소 전면거부및 미제의 한반도 핵기지화 결사저지를 위한 투쟁은 미제의 심장을 서늘하게 할 역사적 사건이 될것임을 확신한다.
이 싸움은 현하 한반도의 식민지적 모순의 근원인 미제에 대한 타오르는 적개심을 가속화는 대규모 반제대중투쟁으로서 2학년 학우들뿐만아니라 관악 전 학우가 참여하는 반미자주화와 반파소민주화투쟁의 금자탑을 세우는 계기가 될것이다.
우리 단과대 학생회장단은 서울대 85학우들에 의해 활발히 토론되고 결의되어지는 「양키의 용병교육 전방입소 거부운동」을 열광적으로 지지하며 특별대책위원회의 일원으로 이 싸움을 끝까지 책임지고 수행해 나갈것을 맹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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