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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스포츠 정신’ 보여준 기계체조·사격·양궁 남북한 선수들, <국가대표2>의 수애X박소담 자매 연상되며 시선집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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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이념을 넘어선 훈훈한 스포츠 정신으로 전 세계인들 찬사를 이끌어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영화 <국가대표2>에서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에서 유일한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리지원’(수애 분)과 북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리지혜’(박소담 분)의 가슴 절절한 자매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지난 8월 4일 한국의 기계체조 선수 이은주와 북한의 기계체조 선수 홍은정이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은다. 스마트폰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브이’ 모양을 하는 해맑은 이은주 선수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미소를 짓는 홍은정 선수의 모습을 보도한 해외 언론들은 제 31회 리우 올림픽의 상징적인 순간 중 하나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남자 사격 한국 대표 진종오 선수와 북한 대표 김성국 선수가 11일 남자 50M 권총 결승에서 만났다. 이날 세계 사격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 선수는 동메달을 딴 김성국 선수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둘은 다정한 악수를 나누었다. 뿐만 아니라, 리우 올림픽에서 첫 남북 대결이 펼쳐졌던 여자 양궁에서는 개인전 16강에서 맞붙은 장혜진 선수와 북한 대표 강은주 선수가 경기 전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다독였다. 같은 장소에서 연습한 양궁 남북한 대표팀은 경기 전, 한국의 한승훈 코치의 사진 촬영 제안으로 한승훈 코치, 북한 코치, 장혜진 선수, 강은주 선수가 기념사진을 찍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분단 국가의 아픔을 지닌 대한민국과 북한이 올림픽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웃는 모습이 공개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한편, <국가대표2>에서 수애와 박소담이 보여주는 남북한 간의 뜨거운 명승부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극중 자매이지만, 대한민국과 북한의 국가대표로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던 ‘리지원’과 ‘리지혜’의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섬세한 감정선까지 보여주며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 특히, 서로에게 무심한 듯 보였던 자매이지만, 위험에 닥친 동생 ‘리지혜’를 위해 몸을 던지는 ‘리지원’과 경기가 끝나고 서로를 향해 애틋한 눈빛을 보내는 둘의 모습은 극장가를 눈물바다로 만들며 <국가대표2>의 대표 명장면을 완성시켰다.

제 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들의 가슴 뜨거운 스포츠맨십과 함께 화제몰이 중인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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