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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안전체험관 장소는 송도 → 루원시티

중앙일보

입력

인천시가 항공·해양사고 등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천종합안전체험관이 2019년까지 서구 루원시티에 들어선다.

인천소방본부는 17일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원용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안전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안전교부세 170억원과 시비 170억원 등 340억원이 투입된다.

안전체험관은 해양·항공사고, 유해물질 누출사고, 태풍, 지진 등 4개 분야 22개 체험시설을 갖춘다.

인천시는 당초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누리공원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루원시티가 지리적으로 인천의 중심에 있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점 등을 고려해 장소를 변경해 최종 확정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사업 심사에서 '재원마련 방안 불명확'을 이유로 재검토가 결정돼 체험관 완공을 2021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고 판단해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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