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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브라질 상대로 0대 3 패, 8강 진출은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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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브라질과의 예선 경기에서 0대 3으로 패했다. [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대 3(17-25, 13-25, 25-27)으로 패했다.

한국은 1세트 경기 초반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다 힘과 높이에 밀렸다. 브라질은 1세트에서 25-17로 한국을 꺾었다. 2세트에선 김연경의 공격이 브라질의 블로킹에 막혔다. 9-16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김희진이 1점을 추가했지만 한국은 실점을 이어가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선 한국이 아깝게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5-25까지 이끌며 막판까지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브라질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한국이 3세트를 가져갈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국 3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브라질은 김연경에게 서브를 집중하며 체력을 소진시키는 전략을 폈다. 브라질은 세 명의 선수가 김연경의 공격을 집중적으로 견제했다.

한국은 14일 카메룬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예선 3위로 8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카메론은 예선전에서 4패를 기록하고 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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