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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유치를 위한 연세대 단기프로그램 정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 대학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1년과정의 프로그램이 차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내 종합대학중 연세대학교가 유일하게 개설하고 있는 이 1년프로그램은 현재 미국 (37명)·일본(4명)·캐나다(l명)·프랑스(1명)등지에서 온 남학생 26명·여학생 17명등 총 43명이 수학하고 있다.
연세대가 이 프로그램을 본격화 시킨것은 지난 가을학기부터. 이를 위해 학기당 17∼20과목의 영어로 진행되는 별도강좌를 마련하는 한편 48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기숙시설도 갖추었다.
이 1년 프로그램은 종래「언더우드」박사가 개인 차원에서 진행해오던 교환 학생제를 확대시킨 것. 미네소타 주립대등 세계 94개 대학교와 학생교환 협정을 맺는 한편 외국의 자비유학생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유학생들이 취득할수 있는 학점은 학기당 19학점으로 총38학점. 이들이 취득한 학점은 유학생들의 본교에서도 그대로 인정 받는다.
현재 개설과목은 △한국의 관점에서본 미국정치론 △한국 경제론 등 사회과학 과목과 △한국문학 △한국어 △한문등 한국학이 중심.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고있는 박흥수교수(국제교육부장) 는『6주에 끝나는 하기 대학프로그램보다 밀도높은 공부가 가능해 외국우수학생들을 본대학원으로 끌어들이는 장점도 있다』고 말하고『올 가을학기부터는 수학등 실험실습이 별로 필요없는 자연과학분야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비유학생의 경우 1년 프로그램의 참가비용은 학기당 1천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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