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형질 변경 미끼 천여만원 수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지검수사과는 28일 토지형질변경허가를 내준다며 1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시 종합건실본부 지방토목기좌 박린규(40)·박규신(39·도시계획국 지방지적기사보)·김경태(38·중구청도시정비과지방지적기사보) 씨등 공무원 3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기좌등은 83년8월초순 은평구청 도시정비과장과 그 부하직원등으로 근무하면서 건축업자인 오충록씨로부터 서울 대조동 산11번지일대 임야1천여평을 택지로 토지형질변경허가를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8차례에 걸쳐 1천50만원을 받아 두 박씨가 각 4백만원씩, 김씨가 2백50만원을 나눠 쓴 혐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