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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관·이민우 한국신에 「은2」 | 헝가리국제역도 세계무대서 30년만의 쾌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전병관(전주고2년)과 이민우(21·한체대4년) 가 연달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제13회 파노니아컵 국제역도대회(21∼24일·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역도가 세계무대에서 입상하기는 지난56년 멜번올림픽 미들급 동메달(김창희) 이후 꼭 30년만이다.
선수단이 역도연맹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17세의 전병관은 52kg급인상에서 1백kg을 기록한후 용상에서 1백35kg의 한국신기록(종전 1백32.5kg)을 세워 총계에서도 2백35kg으로 한국최고기록(종전2백32.5kg)을 경신했다. 특히 전은 용상번외경기에서 1백40kg의 엄청난 한국최고기록을 마크했다. 이 체급우승자인 중공의 왕환식은 총계 2백37.5kg(인상1백2.5kg, 용상 1백35kg) 을 기록했다.
왕은 30세의 노장으로 서울아시안게임에서 어린 전과 다시 금메달을 다투게됐다. LA올림픽에선 중공의 회국강이 2백5kg으로 금메달을 차지 했었다. 1백10kg이상급의 이민우는 인상 1백72.5kg(종전1백70kg) 용상2백15kg(종전2백12.5kg) 총계3백87.5kg (종전3백80kg)으로 모두 한국신기록을 마크했다.
이 체급에선 소련의 「포프스줄」이 3백95kg(인상1백80kg, 용상2백15kg)으로 우승했다.
한국은 이번대회에 9개체급에 출전, 은메달 2개외에 60kg급의 민준기(충남대), 67.5kg급의 박태민(한체대) ,82.5kg급의 이형근(한체대)은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총계(3백37.5kg) 인상(1백50kg)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대회에는 지난해 IWF가 약물복용에 대해 강력히 철퇴를 가해 소련·불가리아등의 약물복용선수가 출전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60kg급에서 우승한 불가리아의 「샬라나노프」는 지난해4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운 강자이며 67.5kg급에서 3백17.5kg으로 금메달을 딴 「미하일」(불가리아)은 세계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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