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찾아주기」창구 일원화한다|주부클럽 연·각 기관·미아가족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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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아 찾아주기 창구 일원화를 위한 협의 모임이 15일 상오11시 주부클럽연합회에서 열렸다.
182문의센터·리더즈다이제스트·한국인명구조봉사단·(주)한백전자·동방아동복지회· 주부클럽연합회등 미아 찾기 작업을 펼치고 있는 기관과 미아 가족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민간단체 주도의 미아찾기 창구는 한국인명구조봉사단(단장 이강우) 의「만남의 광장」을 중심으로 일원화하며 (미아신고전화 253 l811, 1787) , 주부클럽연합회는 미아 예방을 위한 계몽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리더즈 다이제스트는 인쇄매체의 특성을 살려 당초 계획했던 9만명까지 계속 표지 무료 사진 게재를 하기로 했으며, 한백전자는 광고난의 활용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미아 가족들은『보호시설이나 입양기관으로 넘겨지면서 이름이 바꿔는 경우가 많아 찾는데 혼선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고『각 지방과 중앙과의 신속한 연계작업이 아쉽다』고 말했다.
미아가족들은▲미아신고기관인 182문의센터(서울은 국번없이 182, 지방은 해당 경찰서가 있는 국의 0182) 의 홍보강화▲각 보호시설에 있는 아동들의 신상명세서를 사진과 함께 첨부, 중앙에서 집중 관리할것▲출생 연월일과 현저한 차이가 있는 호적신고는 미아신고기관에 연락, 미아가정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것 ▲입양되는 아동들의 사진을 첨부한 신상 자료를 일정 기관에서 일괄 비치해줄것▲미아 전담 형사를 배치해줄 것 등을 요망했다.
주부클럽연합회측은 앞으로 과자 포장지·고속버스 티킷뿐 아니라 수도요금· 전기요금등 각종 공과금 고지서 뒷면에도 미아의 사진을 게재하여 전 국민이 미아 찾아주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홍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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