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출품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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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올해 제39회 칸영화제에 출품된 하명중감독의 영화『태』가 이달말 국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천승세씨의 원작소설『낙월도』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20년대 한 조그만 섬을 배경으로 한 부자의 탐욕과 횡포에 저항, 섬을 지키고 참다 삶을 회복해 나가는 주민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그렸다.
토속적인 음악(김영동)과 화면(정일성)으로 지난해말 베를린초청시사회에서『전통을 지키려는 서민들의 절규가 잘 표현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혜숙·마흥식주연. 재미무용가·무당인 채희아씨가 만신역으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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