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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원료 염산 라니티딘 국내 첫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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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의 원료 의약품으로 세계의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염산 라니티딘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합성에 성공을 거두었다.
일동제약중앙연구소 김기원박사(제1연구실장)팀이 5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라니티딘은 궤양치료제로 쓰이는 H₂수용체 차단제 가운데 가장 최근에 개발된 것으로 기존 제제에 비해 약효가 강력하고 지속시간이 길며 부작용이 적다는등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합성은 중간물질이 아닌 기초물질(푸르푸릴알콜)에서 출발하였다는 점과 지금까지의 6단계공정을 1단계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국산화성공으로 연간 3백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미 정부당국으로부터 3년간 보호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아놓고 있다.
그런데 H₂수용체 차단제란 궤양의 공격인자로 작용하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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