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6개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대·서강대·중앙대·외대등 서울시내 6개 대학 학생 1천여명은 12일하오 교내에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12일 낮12시20분쯤 서울대교내에 정·사복경찰 1천여명을 투입,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하오1시부터 열릴 예정인 총학생회장선거 제2차 유세를 저지했다.
경찰이 교내에 상주해있는 동안 하오2시쯤 학생5백여명이 인문사회관 앞에서『총학생회사수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경찰에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2O분만에 강제해산 됐다.
시위는 수배중인 서울대총학생회구성준비위원장 김명관군(22·사회복지4)이 주도했고 시위도중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에 본관뒤쪽 아크로폴리스광장 일부가 불탔고 경찰이 던진 최루탄에 인문대건물 대형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이에앞서 정오쯤에는 학생60명이 2개조로 나뉘어 인문대 앞에서 군부독재타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나 때마침 투입된 경찰에 역시 해산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