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IS의 실체 파헤치는 드라마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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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테러의 공포로 몰아넣은 이슬람국가(IS)를 다룬 드라마가 나온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니시리즈 '검은 깃발(Black Flag)'이 미국 최대 유료 케이블 채널인 HBO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드라마는 올해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에서 수상한 워싱턴포스트(WP) 조비 워릭 기자의 『검은 깃발: IS의 부상(Black Flags: The Rise of ISIS)』을 원작으로 삼는다. 저자는 전직 테러리스트·정치인·정보요원 등을 인터뷰해 요르단에서 처음 조직돼 시리아로 세를 확장한 IS의 실체를 다뤘다. 제작은 할리우드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브래들리 쿠퍼가 맡는다. 그는 『검은 깃발』을 읽은 뒤 곧바로 워릭에게 연락해 드라마 제작에 합의했다. 영화감독 토드 필립스와 함께 제작사를 설립한 쿠퍼는 올해 아프가니스탄을 무대로 한 전쟁 코미디 영화 '워 독(War Dogs)'을 개봉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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