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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흉기 난동으로 사망한 60대는 은퇴한 특수학교 교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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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도심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숨진 미국인 여성은 은퇴한 특수교육 교사이며 테니스 선수인 64세의 다를렌느 호톤(Darlene Horton)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3일 런던 대영박물관 인근 러셀 스퀘어에서는 19세 소말리아 출신 노르웨이 국적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죽이고 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에 살고 있는 호톤은 사건 당시 남편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 남편 릭 와그너는 플로리다주립대 심리학 교수로 매년 여름 런던에서 강의를 해왔다.

호톤은 30년간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그의 지인들은 호톤이 헌신적인 교사였으며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다정한 성격이었다고 회상했다.

열성적인 테니스 선수이기도 한 그는 곧 플로리다 탤러해시에서 열리는 테니스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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