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일대를 음식점 거리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신촌역앞 일대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음식점 명물거리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신촌로터리 북동쪽 음식점이 몰려있는 창천동일대 21만6천평방m를 명물거리 조성구역으로, 이가운데 신촌로∼신촌역∼연세대입구간 1·2km를 음식점 명물거리로 만들기로 하고 이달부터 음식점수준을 높이고 2억l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9월이전까지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우선 이일대 도로(너비25m) 길이1·2km구간을 아스팔트로 덧씌우고 시멘트 보도블록을 고압 컬러블록으로 교체하며 메탈하이라이트 가로등 20개를 새로 세운다.
또 창천동31번지앞 빈터 3백평방m를 녹지대로 만들고 신촌로터리에서 들어가는 입구쪽에 홍살문을 세우는가하면 신촌역쪽 굴다리에 장승을 세워 분위기를 살리기로 했다.
아시안게임기간중에는 길거리와 골목안에 청사초롱을 내걸어 외국관광객들이 찾아왔을 때 한국의 전통적인 정취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이일대주민들과 음식점 업주들의 협조를 얻어 37동의 건물을 보수하거나 도색을 새로하고 93개소의 간판을 정비해 거리환경을 말끔히 단장할 계획이다.
또 이 일대에 위치해있는 한식점 43개, 일식점 11개, 양식점 23개, 술집 및 다방 1백2개등 1백79개소의 위생업소에 대해 행정지도를 통해 주방을 공개하고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선하는 한편 진열장을 설치토록 유도해 서비스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종업원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깨끗한 음식을 주문식단제에 따라 제공하고 친절과 예절바른 태도로 손님접대를 하도록 교육시킬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