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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치] 체포동의안 앞둔 鄭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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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민주당 정대철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오전 국회에 접수됐다. 鄭대표를 '형님'이라고 부르던 노무현 대통령이 서명한 서류다. 민주당 상당수 의원은 鄭대표에게 온정적이다.

김근태 의원이 전한 일본 속담처럼 '정치인은 교도소 담 위를 걷는 사람들'이라서 동병상련(同病相憐)인가. 아니면 얽히고 설키며 맺은 의리가 단단해서인가.

이날 오전 민주당 확대 간부회의. 평소 鄭대표가 '형님'이라면서 각종 상의를 해온 정치 경력 40년의 김상현 고문(右)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가 "검찰이 여당 대표를 잡범 다루듯 한다"고 성토하는 것을 복잡한 표정의 鄭대표가 듣고 있다. 역시 정치경력 40년째인 이용희 최고위원(左)의 표정도 매우 심각하다.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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