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출고가 98만원 대…6일부터 예약판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노트7(노트7)’의 출고가격이 98만8900원으로 알려졌다. 제품 가격(89만9000원)에 부가가치세 8만9900원(제품가의 10%)를 더한 가격이다. 예약 판매는 이틀 뒤인 6일부터 실시된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는 6일부터 18까지 온ㆍ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노트7 예약 가입자를 받는다. 출고가격은 잠정적으로 98만8900원으로 정해졌다. 이통 3사는 노트7 가입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케이스, 무선 충전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관심사는 이동통신업체 3곳이 정식 출시일(19일)에 맞춰 발표하는 공시지원금 규모다.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10만원 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지원금은 33만원 한도 내에서 이통사가 제조사와 협의해 정한다. 지난해 10월 아이폰 6S가 국내 발매됐을 당시 공시지원금은 12~13만원 수준이었다.

노트7를 사려는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살 때 공시지원금을 받거나 약정 기간 중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받는 것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노트7은 최신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시지원금을 상한선인 33만원 수준까지 책정하기는 어렵다“면서 ”8만원대 이상 고가 요금제 이용자라면 공시지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을 택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노트7은 전작 노트5와 달리 64기가바이트(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4가지다. 256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 35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USB 포트는 전작과 달리 방향에 구애받지 않고 꽂을 수 있는 ‘타입-C’를 지원한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