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에 조건 없어야

신민당의 이민우 총재는 28일『3월 중순쯤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겠느냐』며『임시국회 기간 중엔 개헌추진본부 시·도 지부 결성대회나 지구당 개편대회 등을 열지 않을 방침』 이라고 말해 사실상 3월 임시국회소집을 기정 사실화.
이 총재는 그러면서도『3월 임시국회는 민정당쪽에서 어떤 조건을 붙이면 잘 안될 것』이라며『임시국회에선 의원연금·당사봉쇄·당원연행 등 개헌 서명운동과 관련한 당국의 조치들을 모두 따지겠다』고 신민당 나름의 임시국회 필요성을 강조.
이 총재는 특히『학생을 숨겨준 교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을 검찰이 기각했는데도 교사는 물론 교장까지 직위 해제한 것 등 사회 각 분야의 비정상적 사례들이 너무 많다』며『이런 문제들도 임시국회의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고 예고.